김동희 1집 'My Reality' by 효운



김동희... 누구지?? 하지만 앨범을 듣는 순간,, '어??? 어??? 이 목소리 어디선가 들었었 는데...?!!'
알고보니 뉴하트 OST 중 '사랑을 몰랐죠' 를 불렀더군.. 가창력도 있고 보이스도 상당히 매력적이다.
진정 실력파 가수라는 평이 많지만 자켓에 나온것처럼 외모도 귀엽고 여린소녀같은 이미지다. 귀여운 외모와 실력을 두루 갖춘 가수라 느껴진다. 활동도 제법 왕성히 했던데 이제서야 정규앨범?? 2008년 가을, 싱글로 데뷔해 이제서야 정규앨범을 내놓게 됐다.


매번 디지털 음원으로 추출해서 듣다가,, 오랜만에 시디플레이어를 이용해 들었다. 역시 음반은 시디가 제 맛!!
시디 케이스를 여는 순간 입안 가득 풍성한 거품의 카푸치노를 머금은 듯한 설레임이 느껴졌다. 마치 동화속 앨범을 만나는 듯한
자켓이나 구성이 상큼했다.


'My Reality' 김동희의 정규 1집 앨범은,
아픈말, 가지말라고, 여자는 그래..., 여자여서, I stay in love, Undropped Tears, 약속할게요, 끝내자는 말은, 그 사람 때문에,
가지말라고(Acoustic ver.), 여자는 그래...(Inst.), 여자여서(Inst.) .. 까지 모두 총 12곡으로 구성돼 있다. 뒤의 세 곡은 기존의 곡을
다른 구성으로 꾸린 곡이라 이 세 곡을 제외한다면 실제적으론 총 9곡의 구성이 되겠다.


자켓의 사진이나 그림 등이 상당히 인상적이다. 김동희의 취향이나 성격 등을 나타낸게 아닐까.
아무튼 노랫말이나 멜로디처럼 발랄하면서도 소녀의 이미지가 더욱 와 닿는 느낌이다. 남자이면서도 여자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자켓에 감사하는 맘을 담은 것도.. 그리고 마무리까지 깔끔하게 구성한 것도 맘에 든다.
첫 정규앨범이어서 일까. 자켓에서 풋풋한 설레임이 느껴졌다.



My Reality

01 아픈말
- 가사에서 느껴지듯.. 사랑하는데 사랑하지 않는다는 말을 들었을때의 감성.. 이 말이 너무 아프고 견디기 힘든 말이라는게 느껴진다.
02 가지말라고
- 우선 제이미양의 랩이 상당히 인상적이다. 헤어짐을 인정하고 싶지 않음을 친구가 옆에서 토닥여주는 느낌이다.
03 여자는 그래...
- 이 앨범의 타이틀곡 '여자는 그래' 는 여성들의 심리를 남성들에게 알리고자 하는 느낌이 강하다. 그리고 멜로디가 점점 상승하는 듯한 느낌도 좋다. 중간부분의 '약속했잖아~' 의 부분을 끊어서 부르는 비트가 상당히 인상적인 곡이다.
04 여자여서
- 박차고 나가는 듯한 멜로디와 비트가 인상적이다. 자신을 떠난 남자가 잘 되길 바라는 착한 소녀같은 여성의 심리를 잘 표현한 곡인듯 하다.
05 I stay in love
- 도입부의 어쿠스틱 기타와 조화를 이루는 피아노 선율이 먼저 귀를 자극한다. 상큼한 멜로디에 얹어지는 가사를 빠르게 곱씹는듯한.. 유익한 부분이 있다.
06 Undropped Tears
- 곡 제목처럼 억지로 눈물을 참으려는 느낌이 강하다.
07 약속할게요
- 이 앨범에서 상당히 인상적이었던 듀엣곡이다. 남성과 여성.. 그 두 사람이 연인이 되어 서로에게 하고픈 말을 편지형식으로 노래한다. 주고 받는 식의 노래가 참 제목과 잘 맞아 떨어진다.
08 끝내자는 말은
- 이 곡의 느낌이 참 좋다. 전체적으로 ska 의 느낌이 강하다. 자신의 감성을 숨기려 하는 듯한 지나치게 발랄함이 묻어나는.. 가사와 반대의 의미를 가지는 일부러 쎈 척하는 여성의 느낌이 나는 곡이다. 얼핏 들으면 그저 신난다.
09 그 사람 때문에
- 전형적인 서정적인 발라드 곡이다. 이 곡을 들으며 마치 뮤직비디오 한 장면을 떠올리게 됐다. 집안에서 혼자 맥주를 마시며 소리는 들리지도 않고 영상은 보이지도 않을 TV 를 켜 놓은채.. 자신의 감성을 억누르는 듯한 ..
10 가지말라고 (Acoustic ver.)
- 2번 트랙에 있는 가지말라고의 곡을 오직 기타선율에만 맡긴 채.. 솔직한 감성을 잘 표현한 것 같다. 물론 2번 트랙과 비슷하지만 같지는 않다.
11 '여자는 그래...' , '여자여서'  (Inst.)
- 이 두 곡은 멜로디를 표현한 이른바 반주만 담긴 트랙이다. 중간중간 느껴지는 숨소리를 떠올리는 듯한 '공백' 이 상당히 인상적이다.

* 전체적인 앨범의 느낌은 헤어짐을 아쉬워 하고 힘들어하는 굉장히 슬픈 발라드 앨범이다. 시원시원한 고음처리와 빼어난 표현력을 갖춘 실력파 가수 김동희.. 를 알리기에 충분한 앨범이다. 슬프고 힘든 감정을 여러가지 색으로 표현해 여성의 심리.. 남자들에게 여리디여린 소녀의 감성을 전달해준다. 전체적인 곡의 구성으로 봤을때 같은 감정을 가지고 단편 드라마 한 편을 보듯 그려나가는 제법 재미난 앨범이었다. 앞으로 더욱 왕성한 활동을 하는 가수가 되길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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